새벽의 괴담이야기
대학생 A양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A양은 오후에는 학교에 나가기 때문에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A양은 평소와 다름없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시계를 뵌 어느덧 새벽 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다 집에 갈 채비를 마친 A양은 교대할 다른 알바생 B군이 오기를 기다리며 졸린 눈을 비비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졸음을 참고 있는 A양의 휴대폰이 울렸다 [누가 날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 조금 늦을 것 같아 미안해] 문자를 학인한 A양은 B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B군 지금 어디야?" "나 지금 편의점, 근처야 늦어서 미안해, 걱정하지 말고" "알겠어, 조심해서 와" 전화를 끊은 A양은 B군이 걱정되어 자꾸만 문밖을 바라봤다 그때 저 멀리서 B군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였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B..
어느 오후 작은 새가 지저귀는 숲속을 한 명의 소녀가 달리고 있었다 "엄마 어디에 있는 거야?" 외치는 소녀... 하지만 대답은 없다 그러던 중 어떤 집 앞에 겨우 도착했다 "여기군요! 여기에 있군요!"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문을 열었다 하지만 거기에 있던 것은 중간이 끊어져 있는 일기장 하나뿐 아무것도 없는 집안에 불쑥 놓여져 있다 소녀는 살그머니 손에 들어 읽기 시작했다 5월 16일 내일은 즐거운 즐거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가득, 매우 즐거워 5월 17일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5월 18일 어제는 매우 즐거웠다 산타씨에게 선물을 잔뜩 받았다 그렇지만 이상한데 그 선물 어디에 둔 거지? 9월 33일 시계의 바늘이 천천히 천천히 나에게 다가와 12월 65일 오늘이군..
어제 신나게 겜하고 있는데 급 외갓집에서 전화로 명절인데 함 들려서 같이 저녁 먹지 않겠냐 전화가 왔어요 게임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보통이면 난 안 가고 집에 있겠다 하겠지만 저희 외할아버지... 언제나 손자, 손녀들을 보면 세종대왕님 3장 이상씩은 손에 쥐여주어야 직성이 풀리시는 그런 분이세요 그리니 안 갈 수 없죠 가서 사촌들 만나 인사하고 횟집에 가서 처음으로 복어 요리도 먹어보고 그러다 시간이 늦으니 외갓집에서 하루 자고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오빠와 아버지는 직장인이시지만 두 분다 샌드위치 휴가를 얻으셔서 그날 하루 자고 왔습니다. 어른들은 모였으니 축구, 정치, 경제 이야기를 하시다 고스톱으로 빠지셨고 저와 오빠, 사촌들은 가져온 노트북으로 새벽까지 무서운 영화를 다운 받아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1993년 3월 28일 저녁 5시 30분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의 구포역에서 동쪽으로 500m 떨어진 부근 철로에서 서울발 부산행 117호 무궁화호 열차가 구덩이 아래로 떨어지는 전복사고가 발생하였다. 사망자 대부분은 6호차에서 나왔으며 뒤따라서 박힌 5호차에서도 중경상자가 속출하였다. 당시 사고 상황은 부기관차와 6호객차 2대가 특히 피해가 심했으며 6호 객차의 경우 구덩에 박힌 기관차의 뒤를 박으며 객차 앞쪽이 완전히 찌그러져 철덩어리가 구겨진 휴지처럼 되었고 그 철덩어리 사이에 뜯겨져 나온 팔, 다리들이 끼워져 있었다. 바닥은 붉은 페인트를 쏟아부은 것처럼 피투성이가 되어서 구조원들이 고개를 돌리지 않고는 못 견딜 지경이었다고.. 그리고 그날 당시 저녁에는 비가 왔었으며 빗속에서 구조 작업을 해야만..
어느 부부가 아기를 낳았다 그런데 그 아기가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부터 계속 도리도리 고개를 흔드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부부는 스님을 찾아가 이유를 물었더니 "아무것도 묻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도리질을 멈출 때까지 억지로 멈추게 하지 말 것" 이라고 당부하였다 아이는 어느덧 돌을 맞았다 기념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관에 갔는데, 아이가 계속 고개를 흔들어서 선명하게 나올 수가 없었다 엄마는 멈추게 하고 싶었으나 스님의 말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엄마가 잠깐 아이에게서 눈을 뗀 사이에 사진관 주인이 아이 머리를 못 흔들게 하였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그 찰나의 순간에 아이의 머리는 두 동강이 났다 엄마는 울면서 아이의 장례를 치렀고 마지막 아이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사진을 뽑았다 그런데 엄마는 까무러..
크리스마스 날, 톰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3개의 선물 상자가 있었다 그리고 창문 밖에서 산타가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톰은 그런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산타를 보며 조금 기분이 이상했지만 우선 첫 번째 선물을 열어보았다 선물 상자 안에서 긴 바지가 나왔다 톰은 조금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음 상자를 손에 들었다 산타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있었다 두 번째 상자를 열자 축구공이 나왔다 톰은 더욱더 기분이 나빠졌지만 꾹 참고 제일 큰 마지막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서 자전거가 나왔다 산타는 아예 눈 밭을 구르면서 웃고 있었다 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더보기 해석 아이는 두 다리가 없었다 3가지 선물 모두 다리가 필..
아이는 개구쟁이였다 높은 데서 뛰어내리기, 장난을 치다가 친구들과 싸우기, 위험한 장난치기 등을 일삼았다 그래서 아이의 몸에는 상처가 아물 날이 없었다 팔이 부러지기도 하고 그저 약간의 찰과상만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아이는 유난히 어린이보험에 많이 가입되어 있었다 그날 아이는 새로운 놀이를 찾았다 그건 바로 세탁기 장난 아이는 세탁기 안에 들어간 후 친구에게 세탁기를 가동해 달라고 하였다 세탁기가 가동된 후 친구는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미지근한 물이 점점 차오르고 세탁기 통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빙글.. 빙글.. 빙글.. 빙글.. 빙글.. 아이는 점점 어지러워했다 물이 콧속에서 맴돌이를 하다 뱃속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저번 세탁 때 다 사용되지 않은 세제 찌꺼기들이 물에 녹아 나왔다 이 ..
어느 평범한 집에 한 가정집에서 어느 날부터인가 엄마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밤 동생이 자다가 꿈을 꾸었다 꿈에서 동생은 엄마와 함께 길을 걷는데 갑자기 저승사자가 나타나서는 엄마를 데려가려 하였다 엄마는 눈에 초점 없이 저승사자를 그대로 따라가려 했고 동생은 이대로 엄마를 잡지 못하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울부짖으며 엄마를 잡으려 애를 썼다 하지만 결국 엄마를 잡지 못하고 꿈에서 깨고 말았다 동생은 눈물을 흘리며 바로 오빠 방에 가서 오빠를 깨웠다 "오빠.. 내가 꿈에서.. 저승사자한테 끌려가는 엄마를 못 잡았어.." 동생은 더 크게 울었다 그러자 오빠가 동생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하는 말이 "괜찮아 내가 붙잡았어" 더보기 해석 오빠도 동생과 똑같은 꿈을 꾸었고 동생이 잡지 못한 엄마..
어느 여름날 젊은 남자가 해변에 놀러 가서 매력적인 여자를 발견했다 어찌된 일인지 그녀가 남자에게 먼저 접근해 왔다 남자는 그녀의 미모에 반해서 그녀에게 같이 놀자며 작업을 걸었고 그녀도 싫지 않은지 상당히 적극적이었다 결국 그날 두 명은 곧 호텔에서 뜨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남자가 눈을 뜨자 이미 여자의 모습은 없었다 남자는 호텔 안을 싹 둘러보았지만 별다른 이상한 점도 없었고 돈이나 소지품이 없어진 것도 없었다 남자는 어제의 그녀의 모습과 간밤에 있었던 일을 다시 생각하면서 너무 심각한 관계가 될 것을 우려해 그냥 먼저 돌아간 것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남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세수를 하러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남자는 곧 얼굴이 하얗게 질리게 되었다 세면대 거울에는 새빨간 립스틱으로..
금요일 밤, 고단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었다 오늘도 거래처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심란했다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 하지만 가족들은 미국에 있다 나는 기러기 아빠다 심란한 마음으로 무작정 길을 걷고 있었다 걸으면서 문득 옆을 보니 노인이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남자 앞에 있는 책상에는 점이라는 종이가 붙여져 있었다 아무래도 점쟁이 같다 남자는 호기심에 점을 보기로 했다 의자에 앉으면서 말했다 "음... 저 말고 형 운세를 봐주실래요?" 점쟁이는 형의 이름과 나이를 물어봤다 남자는 자신의 이름과 5년 후의 나이를 대답했다 사실 남자에겐 형이 없다 심란한 마음에 점쟁이에게 대신 화풀이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00씨..? 음..." 점쟁이는 점을 치기 시작했는데..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청년 병사는 자택에 전화를 걸었다 "내일 돌아가는데 달리 갈 데가 없는 친구를 데려가고 싶어 집에서 같이 살아도 괜찮을까?" 아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기뻐하던 부모는 "물론!" 이라고 울면서 대답했다 "하지만 한 가지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걔는 지뢰를 밟아서 말이야.. 한쪽 팔이랑 한쪽 다리를 잃어버렸어.. 하지만 나는 걔를 집에 데리고 돌아가고 싶어" 그 말에 부모는 "며칠 동안이라면 괜찮지만 장애인을 돌보는 건 큰일이란다 집에 있는 동안 그 친구가 살만한 곳을 같이 찾아보자꾸나 너에게도 우리에게도 각자의 인생이 있으니까 그 친구 뒤치다꺼리하느라 평생을 저당 잡히는 건 안될 일이잖니" 이윽고 모친이 그렇게 말하자 아들은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경..
철수와 영희가 편의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철수가 먼저 편의점에 도착했는데 머리카락, 옷, 모자, 신발까지 모두 까만색을 한 어떤 여자가 철수에게 물었다 "영희 있어요?" 철수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영희가 없다고 했다 잠시 후, 온몸이 하얀 여자가 와서는 "영희 있어요?" 라고 물었다 역시 철수는 없다고 하였고 하얀 여자는 말을 이었다 "그 검은 여자가 영희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해요 영희를 구해야 돼요" 철수는 당황해서 "영희는 아마 집에 있을 거예요" 라고 말하고 주소까지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하얀 여자는 고맙다며 재빨리 편의점을 나갔다 그리고 철수는 기절을 하고 말았다 그 하얀 여자의 신발이 검은색이었기 때문이다 더보기 해석 온몸이 하얀 여자는 사실 처음에 왔던 의문의 검은 여자였다 영희의 위치를 ..
남자는 3개월 전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아내가 앞서가 혼자 일하며 키운 아들만이 삶의 보람이었던 남자는 범인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범인은 잡혀서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남자의 분은 풀리지 않았고 복수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어느 날 남자는 헌책방에서 '악마 소환'이라고 적힌 책을 발견했다 그런 걸 믿지는 않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자책하던 남자는 악마를 호출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정말 악마가 나타났다 "너의 소원은 무엇이냐?" "아들을 죽인 놈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어 죽이고 싶어!" "선불로 '너의 죽음'을 보수로 받는데도 말이냐?" 아들을 잃은 남자는 자신의 목숨도 아깝지 않았다 "그래, 그래도 상관없어.." "그렇다면 계약 성립니다" 며칠 후 그 뺑소니범이 의문사를 당했다는 소..
반년 전, 아이의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는 상당히 화가 나 있는 듯했다 흥분한 상태라 아이가 사고라도 당한 건지 불안해졌다 이윽고 담임 선생님은 내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어머님 000(아이 이름)은 여자가 아닙니다 거기가 함몰되어 있을 뿐, 훌륭한 사내아이입니다 곧바로 수술하면 괜찮을 겁니다" 깜짝 놀라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확인해보니 역시나.. 급히 병원에 가서 수술했다 다행히도 아이의 그것은 제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의 아들이 있는 것도 훌륭하신 담임 선생님 덕분이다 더보기 해석 담임 선생님은 아이의 거기가 함몰되어 있는지 어떻게 알았을까? 의도적으로 벗겨서 보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웠을텐데 담임은 여아를 성폭행 하려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
이건 실화인데요 제 친구가 이상한 사람한테 먹잇감이 될뻔한 사건입니다 한참 개콘 용감한 녀석들이 시작한 지 별로 안됐을 때 그러니까 2012년 2월 16일에 일어났네요 저는 여느 때와 같이 친구랑 놀고 집으로 가고 있었죠 (20~30분 정도 걸어야 도착하는 거리였어요) y 와이 모양으로 두 갈림길이 있었는데 저는 왼쪽 길로 가야 하고 친구는 오른쪽 길로 가야 각자의 집이 나왔어요 인사를 하고 저는 왼쪽 길로 친구는 오른쪽 길로 갔지요 각자 길로 들어선지 2~3분 후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저는 받았죠.. 근데 숨소리하고 걷는 소리만 나길래 저는 잘못 걸었나 하고 다시 제 집으로 가려고 걸었어요 근데 또 2~3분 후에 다시 전화가 온거예요.. 이번에는 말을 했어요 근데 별로 웃기지도 않는 개드립을 치고 ..
1. 밤 10시 이후엔 룸서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일이 생길 경우 즉시 프런트에 오셔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문을 3번 이상 두드리지 않는 한 열지 마십시오. 3. 복도에서 배회하는 아이가 보인다면 즉시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십시오. 다음 15분이 될 때까지 방을 떠나지 마세요. 4. 객실 내에서 악취가 날 경우 즉시 프런트에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5. 233호에서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냥 무시하십시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스타라이트 호텔 - 출처: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806zek/rules_for_staying_at_hotel_starlight/
다음 규칙은 항상 적용됩니다 . 이 규칙들은 박물관 안에 있는 동안 절대 어겨서는 안됩니다. 1. 그림이나 조각을 만지지 마십시오. 2. 가능한 조용히 하세요. 3. 다른 방문객들을 존중하세요. 그중에 변장을 한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4. 아이가 사라졌다면 즉시 박물관을 떠나십시오. 5. 직원 전용 구역에 들어가지 마십시오. 6. 직원이 따라오라고 한다면 친구나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그리스 신화'라는 문구가 적힌 입구가 보이더라도 어떤 상황이든 간에 그 안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저희 박물관은 '그리스 신화' 코너를 만든 적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8. 초록색 사과 2개가 그려진 그림을 보지 마십시오. 인간을 위한 저희의 창고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9. 저..
나는 이사 와서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듯 했고 그녀에게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했다 그녀는 쑥스러운지 내 눈을 피했다 '후후 귀여운 구석이 있는걸' 나와 그녀는 함께 저녁을 먹었고 그녀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다 잠시 후 "꺄악!!!!" 그녀가 간 화장실 쪽에서 난 소리다 내가 화장실로 달려가자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소변을 보려고 변기커버를 올렸는데 가장자리에 바퀴벌레가 있었어" 바퀴벌레를 보고 비명을 지르다니 역시 귀여운걸? 그렇다.. 그때까진 귀엽다고 생각했다.. 더보기 해석 그녀는 소변을 보려고 변기커버를 올렸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변기커버를 다 올리고 소변을 보지 않는다 즉.. 그녀는 남자이거나 혹은 트랜스젠더이다
k군네 학교에 밤마다 옥상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그런 소문이 있었대 그래서 친구 5명이 그걸 확인하려고 밤에 학교를 갔는데 막상 가니까 무서워서 가위바위보로 진사람이 가기로 했대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k군이 걸린거야 그래서 k군이 옥상에 올라가서 귀신이 있으면 손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표시하고 없으면 엑스표를 하기로 하고는 올라갔대 그래서 옥상에 갔는데 어둡긴 했지만 아무도 없어서 다급한 모습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있었대 더보기 해석 k군은 귀신을 못봐서 안심하고 엑스표시를 했지만 밑에 있던 친구들은 k군 뒤에 있던 귀신을 보았던 것
제 친구 누나의 일입니다 그 누나가 고3 때의 일인데 누나는 교회를 정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인이었고 학업에도 성실한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늦게까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 2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식탁 쪽을 돌아 보니 처음 보는 여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식탁보 위에 앉아있었습니다 여자의 표정에 너무 놀라서 누나는 손을 모아 눈을 감고 주 기도문을 외우고 마음속으로 찬송가를 몇 곡이며 계속 불렀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누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살며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있으면서 누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더해봐 미x년아" 더보기 해석 주 기도문과 찬..
시골에 계신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친척들이 모두 모였다 이제 4살이 된 딸은 죽음을 인식하기에 너무 어린가보다 처음 온 고모할머니 댁이라 신이 나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뜰에 있는 우물 근처에서 딸이 놀고 있었다 당황해서 급히 데리고 왔다 영정사진 속의 고모할머니를 보고 이상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 할머니 사진만 왜 장식하는 거야?" 딸은 모르겠지만 슬픈 질문이다 "할머니는 천국으로 가셨어" 친척 중 누군가가 대답해 주었다 딸도 이 정도라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응? 천국은 우물 속에 있는 거야?" 더보기 해석 딸의 부모는 할머니를 죽이고 우물 안에 넣었다 그런데 딸이 우물 근처에서 놀다가 우물 속에서 할머니를 보았던 것이다
어느 남녀가 와인을 마시며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아~ 난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나는 지금까지 세 명의 부인을 잃은 주제에 말야" 남자의 말에 여자는 남자의 옆에 다가가 달래주었다 "괜찮아요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전 부인은 어쩌다가 돌아가신 건가요?" 남자는 울면서 옂자의 말에 대답했다 "첫 번째 부인은 심장발작 두 번째 부인도 심장발작으로 죽고 말았어" "참.. 딱하기도 하지.. 그럼 세 번째 부인은요?" 남자는 눈물을 닦으며 말을 이었다 "계단에서 떨어져서 목이 부러지고 말았어" 여자가 말했다 "술에 취해서 그런 건가요?" 남자가 대답했다 "아니 그녀만 술을 마시지 못했어" 더보기 해석 부인 세명 모두 남자가 죽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술에 독을 타서 심장마비로 세 번째는 술을..
제 나이 10살 무렵, 인천에서 강원도 모 도시로 전학을 왔습니다 여러 동업자들과 사업장을 차리고 싶어 하시던 아버지의 뜻이었죠 부모님은 사업 준비로 늘 정신이 없으셨고 저는 지방 아이들의 몰인정한 왕따에 시달리느라 늘 슬프고 외로웠습니다 활달하던 제가 의기소침해 진 것이 교우 관계 때문인 걸 아신 어머니께서는 그 이듬해 동네 아주머니의 권유로 여러 일을 물어볼 겸 인천에 용하다 소문난 무당을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이 무당은 이제 갓 스물 넘은 앳된 처자로 내림굿 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이른바 신빨이 가장 센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들었댔습니다 더 수문 나기 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용한 신기 한번 덕 보자고 하는 꼬드김에 어머니께서는 줄곧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 내려와야만 했던 아버지의 사업운을..
안녕하세요. 당신이 우리 매장에서 야간에 일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근무에 앞서 여기 몇 가지 규칙이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1. 들어올 땐 항상 문을 잠가주세요.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되니까요. 2. 만약 2층에 있는 마네킹들이 움직이는 것 같으면 발자국 소리가 멈출 때까지 소리 내지 말고 조용히 주위를 살피세요. 마네킹은 오토매틱 장치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움직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3. 마네킹의 귀에서 귀까지 걸린 미소는 단지 외모만을 위한 것이고 날카로운 이빨은 진짜가 아닙니다. 그들을 만지지 마십시오! 4. 만약 화장실 벽에서 피가 흘러 내린다면 그것은 단지 벽 안의 유지 보수 문제 일뿐이지만 당신은 그 즉시 사무실로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절대 돌아보지 마세요! 5...
친구들과 백화점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의 쇼핑에 나와 친구들은 매우 신났다 친구들과 난 택시를 타기로 했고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나는 조수석에 탔고 내 친구 세명은 뒷자리에 탔다 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은 갑자기 큰 웃음을 내며 웃고 떠들었다 별로 웃긴 이야기도 아닌데 목소리를 크게 내며 웃길래 이상하다 싶어 뒤를 돌아보았다 친구들은 표정이 굳은 채로 웃고 떠들고 있었다 잠시 후 차가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춰서 있는데 친구 중 하나가 "아! 나 저 옷 사고 싶어! 여기서 세워주세요 아저씨!" 라고 말하며 어떤 의류점에 있는 옷을 가리켰다 별로 이쁜 옷도 아닌데 내리면서까지 살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 백화점에 더 이쁜 게 많다며 거기서 사자고 하자 내리자는 친구 말고도 나머..
요즘 아내가 이상하다 최근 부부 싸움을 했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말다툼이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가 난 손을 들고 있었다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다는 죄책감에 집에서 나와 어디론가 달려갔다 며칠 후 집에 도착해보니 아내가 매우 화가 나 있었다 이불 속에 들어가 나오지를 않았는데 지금까지 대화는 물론 요리라던가 청소 같은 가사를 아무것도 도와주지를 않았다 쓰레기는 점점 쌓여가고 아내에게서 아니 온 집안에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었다 아마 청소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게다가 부부 싸움을 한 날부터 버스에서 계속 새치기를 당하거나 음식 점에서 종업원이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 등 날 무시하는 일이 벌어졌다 내가 아내를 손찌검한 한심한 남자라서 그럴까? 점점 사람들은 나를 무시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어느 공업 고등학교에서 아크 용접 실습을 했을 때의 일이다 아크 용접의 경우 철을 대략 3000도의 초고온으로 가열해서 가공하기 때문에 현장은 지옥 같은 더위 속에 놓이게 되기 마련이다 어느 한 학생이 그 더위를 참지 못하고 차광안경을 벗고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는 직접 아크 용접의 불꽃을 봐 버렸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이 학생도 집에 돌아갔다 그는 시력이 나빠서 평상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귀가한 그는 언제나처럼 콘택트 렌즈를 뺐지만 그 순간 그의 시야는 어둠에 싸여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더보기 해석 그가 불꽃을 응시했을 때 그의 각막은 열에 의해 콘택트 렌즈와 융합해 버렸던 것이다 때문에 그가 콘택트 렌즈를 빼는 순간 각막까지 함께 벗겨져 버렸던 것이다
중학교 때 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A라는 같은 반의 여자아이 덕분에 자살할 정도로 괴롭지는 않았다 A는 얼굴도 예쁘고 성적도 좋았다 게다가 집도 잘 살아서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다 우리반 아이들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난 왜 인지 반 아이들에게 무시당했지만 A반은 나에게 가끔 말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나와 달리 친구들이 많아 언제나 나와 함께 있지는 못했다 그런 A가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되었다 여태까지 A가 있어서 괴롭지 않았지만 이젠 그녀가 없으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A가 전학 가고 나자 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아마 A가 모두들에게 나와 친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을까? 어른이 된 지금도 그녀에게 감사하고 있다 더보기 해석 사실 '나'를 왕따시킨 주범은 바로 A..
저희 박물관에서 일하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저희 박물관은 다양한 유물 또는 여러 가지 진귀한 물건들을 보관 및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특별한 물건들이 존재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신이 이 지침서를 필수적으로 숙지하셔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이 지침서에 명시된 내용 중 하나라도 어길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저희 측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1. 저희 박물관 2층 유물 전시장에 아크릴 상자 안에 전시된 노란색의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항아리에는 되도록 접근하지 마십시오. 물론 손님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금색 줄을 쳐두어 막아 놓았지만 당신 또한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절대로 항아리 주변을 두르고 있는 줄을 끓거나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 줄의 존재 목적은 ..
끔찍한 꿈을 꾸었다 아빠가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혼자 배를 잡고 깔깔깔 웃었다 아빠는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내게 말했다 "궁금했었단 말이지?" 그리고 아빠는 부엌칼을 가져와 나를 난도질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참혹하게 죽는 내 모습을 보니 너무나 끔찍했다 어..! 꿈에서 깼다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너무나 생생하고 무서웠던 꿈... 나는 진정하기 위해 화장실을 가려는데 아빠와 마주쳤다 아빠는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아팠니?" 더보기 해석 아빠도 같은 꿈을 꾼 것 하지만 꿈 속에서 아빠는 '궁금했다'며 나를 참혹하게 살해했었다 평상시의 아빠는 나를 죽이는 상상을 했던 것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