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괴담이야기
빨간 집 [이해하면 무서운이야기, 해석o] 본문
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Y 씨는 버스 뒷좌석에 우산 하나가 놓인 것을 보았다.
방금 전에 그곳에 있던 여자가 도중에 비가 멈춰 버렸기 때문에 잊고 가 버린 것이었다.
어디서 내렸는지까지 봐 버린 Y 씨는 여성의 집까지 따라가 우산을 갖다 주기로 했다.
여자의 방 앞에 도착한 Y 씨는 초인종을 울렸다.
그러나, 방금 전의 여자는 나오지 않았다. 커튼으로 창이 가려져 있었지만,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
왠지 모르게 Y 씨는 문의 엿보기 구멍을 통해서 방안을 보려고 했다.
역시, 바깥쪽으로부터는 잘 보이지 않고,
그저 방 안 전체가 온통 붉은색을 하고 있다는 것밖에 확인할 수 없었다.
'악취미인 방이다...'
라고 생각한 Y 씨는 우산을 문 손잡이에 걸어 두고 그 자리를 떠났다.
귀가 도중, 배가 출출해진 Y 씨는 라면집에 들어가 공복을 채우기로 했다.
주인 혼자서 경영하고 있는 가게인 듯한데 그다지 큰 가게는 아니었다.
주인에게 라면을 부탁하다가 별생각 없이,
단지 잡담이라는 생각으로 방금 전 경험한 것을 이야기했다.
대충 이야기를 끝내니 주인이
"이런 이야기는 알고 있나?"
라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인에 의하면,
그 길가에 있는 아파트는 정신병자, 장애인 등이 반 격리되는 형태로 입주하고 있는 시설이라고 한다.
그 시설은 집세가 매우 싸기 때문에 환자의 가족이 일괄로 입주시키고 있는 것 같다.
질환 환자 중에는 선천적으로 몸의 색소가 약해서 눈동자가 토끼와 같이 새빨갛게 되는 병에 걸린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해석
그 여자 역시 엿보기 구멍에 자신의 눈을 대고 이 사람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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