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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괴담이야기

우리집은 도깨비 우물터입니다2 [네이트판 소름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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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도깨비 우물터입니다2 [네이트판 소름글]

daengo 2020. 6. 2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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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은 나님의 아빠 특집입니다.

 

본격적인 아빠의 이야기를 시작하겠음.

 

아빠는 원래 건강하신 편이었음.

술도 잘 먹고 밥은 말할 것도 없고

그냥 평범한 아빠들보다도 더 건강한 편이었음.

 

고딩때 운동선수를 했었기 때문에

체력 하나는 끝내준다고 생각했던 나님의 아빠였음.

 

하지만..

 

그런데!!! 일이 생긴 거임.

 

그렇게 건강하던 아빠가 새벽에 자다가

갑자기 심한 경련을 하셨음.

 

다행히 나님의 엄마는 간호사이심.

 

아빠가 경련을 하셔서 엄마는 재빠르게 

아빠 위에서 심장 마사지를 하심.

 

아빠의 입에서 피가 나오고 

눈은 희자 위 밖에 보이지 않고

의식도 없으셨음. 숨만 쉬고 계셨음.

 

난 잠들면 천둥 번개가 쳐도 

매미 새끼들이 울어도 절대 안 깨는 스타일임

 

근데 그날은 뭔가 이상하게 눈이 팍 떠지면서

아빠는 경련하고 계시는 걸 보게 됨.

 

진짜 신기한 게 나님은 절대 한번 자면 깨지 않음.

 

그때 정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막났음.

 

엄마가 빠르게 심장 마사지랑 기도 확보하시고

아빠의 온몸을 주무르셨고 난 차가운 물을 뜨러 갔음.

 

나님의 엄마는 44키로

아빠 그때 당시 90키로 정도였음.

 

안방으로 다시 가니 엄마가 아빠를 들어서

침대로 내려서 앉혀놓은 거임.

 

(초인적인 힘이 이럴 때 나오는 듯)

 

물을 아빠의 입에 조금 흘려 넣고

엄마랑 난 계속 아빠 몸을 주물렀음.

 

한 20분쯤 지났을 때 아빠가 청신 차리심.

 

눈에 실핏줄 다 터졌고

얼굴 뺨에도 군데군데 핏줄이 터져서 붉었음.

 

진심 엄청 놀래서 눈물이 막났음.

 

그렇게 엄마는 아빠 괜찮다고 

나보고 빨리 자라고 했음.

 

솔직히 방에 들어가서 밤샜음.

 

아침이 되고 엄마가 병원에 가자면서 

아빠를 재촉했지만 아빠는 별거 아닌데 

왜 가냐면서 병원 가기를 거부하심.

 

(아빠는 이상하게 가기 싫었다고 함.)

 

혼자 가겠다면서 엄마를 출근시킴

 

하지만 병원을 안 갔었음. ㅡㅡ

 

그렇게 그다음 날 밤 아빠가 또 경련이 난 거임.

 

난 우리집 거실이 굉장히 무서웠지만

동생과 아빠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방문을 열고 자고 있었음.

 

엄마가 소리 지르는 걸 듣고 방으로 달려갔음.

 

어제와 똑같은 상황이었음.

 

난 생각 안 나는데 내가 엄마한테

 

"엄마 112에 신고해야 돼 뭐야 114?"

 

이랬다고 함.

 

무튼 또 엄마가 빨리 대처하셔서 아빠는 무사했음

 

그렇게 아빠를 다시 눕히고

엄마가 기대서 잠깐 졸았다고 함.

 

그런데!!!!!!!!!!!!!!!!!!!!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목소리가 엄마 귀에다 대고

마치 비웃는 듯한 목소리로

 

"우린 3명이야^^ 이제 한번 남았다 ㅋㅋㅋㅋ"

 

이랬다는 거임.

 

그래서 엄마가 너무 놀래서 깼다고 함.

 

너무 생생해서 아빠 쳐다보면서 밤을 샜다고 함.

 

그다음 날 죽어도 병원을 가자는 엄마와

괜찮다고 진짜 기분이 이상해서 못 가겠다고 

아빠가 또 그러시는 거임.

 

엄마는 촉이 좋은 편임. 느낌이 너무 안 좋아서

아빠를 꼭 병원에 데리고 갈려고 했지만

아빠가 엄마 씻는 사이에 출근하신 거임ㅡㅡ

 

폰 꺼놓고 잠수탐.

 

엄마 난리 나고 장난 아니었음.

그날 하루 종일 엄마가 너무 촉이 안 좋아서

휴가를 내고 집에서 대기 탐.

 

그. 날. 밤...

 

진짜로 또 전에 두 번처럼 그런 일이 생긴 거임..

 

제일 심했음..

 

첫 번째, 두 번째는 20분 정도 만에 정신을 차렸는데

거의 40분이 돼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나와 엄마를 못 알아보는 거임.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서

근처에 사는 셋째 이모를 부름.

 

새벽에 난리도 아니었음.

 

아빠가 급 정신을 차렸음.

 

아침에 꼭 병원 가야겠다고 하면서

모 병원에 예약을 해 부모님은 병원을 가심.

 

나와 동생은 예약이 빨리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면서 학교에 감.

 

나님의 고등학교는 핸드폰을 걷었음ㅡㅡ

 

난 담임선생님한테 얘기하고 안 내고

손에 들고 있었음.

 

점심시간 때 엄마한테서 전화가 온 거임.

 

아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심각한 건 아닌데

여러 가지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고 했음.

 

앞이 핑돌고 또 눈물이 났음.

 

근데 큰딸이니 엄마를 위로했음.

 

엄마는 하루를 꼬박 밤을 샜음.

 

아빠가 걱정된다면서 나님도 잠을 못 잠

 

그다음 날 나님의 아빠는 일반 병실로 옮겼음.

 

뭐랬더라.. 무튼 심장이 약간 안 좋았었는데

자면서 기도가 막혀서 숨을 못 쉬게 되면서

경련을 하게 된 거다 뭐 그랬었음.

 

수술 날짜도 바로 잡혀서 아빠는 수술을 받음.

 

막 대수술 그런 건 아니고 

요새 일반인들도 많이 하는 그런 수술이랬음.

 

무튼 수술이 잘되고 아빠의 생활이 완전 달라짐.

 

일주일에 5번은 술이었는데

술 한 방울도 입에 안 대심.

 

운동 안 한 지 10000년은 됐었는데 갑자기 운동하심.

 

담배는 원래 안 피웠음.

 

그렇게 아빠는 많이 좋아졌음. 완전 다행임.

 

제일 무서운 건!!!!!!!!!!!!!!!!

 

두 번째 경련을 했을 때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목소리가 3명 있다면서 

한번 남았다고 했다는 거임

 

그래서 엄마는 용한 스님이 그리셨다는

달마도를 구해서 거실에 걸어둠.

 

그 이후 아빠는 아직까지 경련이나

비슷한 것을 한 적이 없음.

 

너무 다행임. 그때 생각만 해도 끔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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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엄마랑 나님은 불교신자인데

아빠는 절대 자기만 믿는다면서 무교였음.

 

그런데 아빠가 중환자실로 입원하고

수술을 한 뒤에 아빠는 불교 신자가 되심.

 

이유는 중환자실이 너무 끔찍했다고 함.

 

대학 병원이었기 때문에

별의별 중환자들을 다 보았다고 함.

 

아빠는 빨리 자야겠다는 생각에 잠들려 해도

잠이 오지 않았다고 함.

 

(하루 있었는데 아빠 몸무게가 3키로 빠짐)

 

잠깐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 어느 스님이 나오시더니

이름이 좋지 않다며 우리집이 절에 가면

이름을 바꿔줄 것이라고 하셨다는 거임.

 

그 이후 아빠가 몸을 좀 추스린 다음

절에 갔는데 주지스님이 아빠 이름이 

정말 좋지 않다며 이름을 바꿔주심.

 

뭐 이름 바꼈다고 건강 이런 거에

영향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빠는 이제 많이 건강해지심.

 

아! 잘 때 호흡 유도해주는 그런 장치를 끼고 주무심.

 

그렇게 해서 아빠는 불교신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는 거임

 

 

원본 삭제됨

출처: http://www.mhc.kr/horror/7199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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