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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괴담이야기

<괴담>외할머니의 신기(이 결혼은 절대 안 돼) 본문

공포/괴담

<괴담>외할머니의 신기(이 결혼은 절대 안 돼)

daengo 2020. 3.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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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외할머니가 어릴 때부터

앞날을 미리 알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으셨대

 

뭐 손님이 연락 없이 와도 미리 올 것을 알고 음식 준비를 하거나

그 외에도 마을 일을 소소히 미리 맞추시기도 하셨다네

 

하지만 그런 능력이 남에게 손가락 질 받을 정도로

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

 

근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가 되니깐

자신을 임종을 미리 알고 차곡차곡 준비를 하셨대

 

그리고 밤에 주무시듯이 숨을 거두셨다고 해

 

시간이 흘러 그 친구의 언니가 결혼할 때가 되어서 

중매를 보게 되었어

 

나이가 28살이라서 좀 급한 마음이 있었나봐..

 

근데 중매를 봤는데 너무 괜찮은 남자가 나왔대

 

인물, 능력, 집안, 돈, 성격..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대

 

그래서 이 친구 집에서도 친구 언니 나이도 있고 해서

조금만 괜찮아도 그냥 혼사 치를 작정으로 중매를 나가곤 했는데

늦바람에 이런 괜찮은 사람이랑 연결되었다고 많이 좋아하셨대

 

그리고 그 남자 집에서도 이 언니를 좋게 보고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어

 

그 즈음 친구 집에서는

"지혜(가명, 언니)가 착해서 이런 복이 왔다,,,, 잘 됐다"

 

이런 말들이 수도 없이 오갔다고 해

 

근데 그 남자 집안과 구체적으로 결혼 이야기가 오간 그날 밤에

친구 어머니가 꿈을 꾸셨는데...

 

어머니가 옛날 외할머니가 사시던 외갓집 큰 앞마당에 서있고

외할머니가 몹시 무서운 얼굴로 아주 큰 마당 쓰는 빗자루로 

어머니를 몹시 때리는 꿈을 꾸셨대

 

근데 이 꿈을 꾸고 나면 어머니는 

온몸이 진짜 빗자루에 맞은 것처럼 삭신이 쑤시고 그러셨대

 

친구 어머니도 꿈이 걸렸지만 

상대방의 자리가 너무 좋고 언니가 나이도 있기에

이 자리 놓치면 이보다 더 좋은 자리를 못 구할 거 같아서

그냥 일을 진행시키셨대

 

근데 밤마다 어머니가 이런 꿈을 꾸셨는데

점점 더 강도가 세지더래

 

그래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함 들어오기 전날이 되었어

 

그날 어머니 꿈에 외할머니가 아주 무섭고 섬뜩한 얼굴로

나타나시더니 외가댁 앞 마당에 큰 고무 대야를 갔다 놓고

거기에 물을 가득 채우더니 어머니 얼굴을 거기 막 밀어 넣으면서

 

"지 새x 죽이려고 하는 년!! 차라리 네가 죽어라!!!

 이 결혼은 안돼!! 앞날도 모르는 년!!"

 

이런 식으로 욕을 하면서 

막 어머니 머리를 거기 밀어 넣고....

꿈이었지만 정말 죽일 듯이 그랬다고....

 

그 다음날 함이 들어오고 문제는 함이 들어오면서

그 신랑이 계단에서 넘어져 발목을 크게 다쳤대

 

그래서 어머니도 꿈도 있고 해서 

결혼을 미루는 척하면서 파혼을 하였고

그 후로는 한 번도 그 꿈을 꾼 적이 없으셨대

 

그 후에 그 언니한텐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자리가 들어와서 결혼을 했다고 해

 

그러면서도 그 어머니는 그 자리를 아까워하셨다고....

 

그러다가 한 1년 정도 지나서 친구 어머니랑 친구 언니가

백화점에 갔다가 예전 그 중매쟁이를 만났는데

어머니가 아쉬운 마음에 예전 그 중대 상대 남자가 결혼은 했는지...

뭐 어떻게 되었는지.. 소식을 물어보셨나 봐..

 

근데 그 중매쟁이가 하는 말이

 

"그 남자도 파혼 후에 워낙 자리가 괜찮다 보니 

 바로 괜찮은 여자 집안과 연결되어 결혼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새댁이 결혼 한 지 10개월도 안 돼서

 그 신랑한테 맞아 죽었어요

 

 그 남자가 의처증에...

 심한 폭행을 상습적으로 했다네요"

 

여기서 소름 돋는 게 그 여자가 어떻게 죽었냐면

남자가 색시를 때리면서 나중에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여자 머리를 거기다 담갔다 뺐다 하면서 

과도한 폭행과 익사 쇼크에 의해 죽었다고 해

 

정말 이 얘기 친구한테 듣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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