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괴담이야기
소름 끼치는 영화관 괴담 10가지 본문
1.
귀신 이야기는 아닌데 플로어 입구에 반 층 정도 되는 계단이 있었거든
표 검사하고 바로 계단 밟아서 올라가면 7, 8, 9, 10관 입장 복도가 있었는데
그 계단에서 사람들 매일 10명 이상씩 넘어져서 다쳤어
컴플레인도 계속 들어와서 계단에 이상 있나 싶어서 회사에서도 오고
수리업체? 암튼 그런 데서도 오고
건물 관리 쪽에서도 오고
별의 별거 다 했는데 계단에 문제없어서 결국 아무런 조치도 못 취함
항상 똑같은 칸에서 넘어져서 컬러 테이프로 붙여서 표시도 해두고 아예 팻말 세워놨었어
이 계단에서 잘 넘어지니까 조심하라고..
근데 여전히 계속 같은 자리에서 넘어져서 나중에 우리끼리 저기에 귀신 앉아있는 거 아니냐함
2.
택시운전사 심야 영화가 있었는데 한 명이 예매를 해둔 거야
예매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언제 입장할지 모르니까 그냥 상영하잖아?
그래서 시작할 때 화면 체크하려고 들어갔는데
제일 앞 열에 빨간 옷 입은 여자가 등까지 돌리고 날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야..
영화가 시작했는데도...
아니겠지 부정하면서 체크하고 나왔다가 바로 다시 들어가 봤는데 아무도 없었어..
참고로 내가 입장 받는 줄에 계속 서있었는데
택시운전사 입장 시간에 들어간 사람 없었고
영화 끝날 때까지 아무도 입장 안 했어..
3.
우리 관은 영사실에 꼭 무전기로 무인관 일 때
"사무실 사무실 8관 무인관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확인받아서 영사실 cctv로 확인하고 영화 꺼줬거든? 잘못 끄면 난리 나니까..
그래서 안에 확인하고 아무도 없어서 무전했는데..
"안에 사람 있습니다 확인 다시 부탁드립니다"
이래서 다시 확인했는데... 진짜 없어서
"영사실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람 없습니다"
그랬는데 다시
"있는데요? 다시 들어가서 확인해보세요"
4.
나 옛날에 일할 때 조조영화 관객 2,3명 있었나 영화 보던 고객 전부 다 뛰쳐나와서 컴플레인 걸었댔어
오른쪽 스피커 위에 어떤 여자랑 애기 앉아있다고...
5.
들었던 얘기 중 제일 무서웠던 얘기..
어떤 사람이 영화 엔딩 크레딧까지 보다가 다들 가는 분위기길래 나도 갈까?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뒤쪽에 어떤 사람이 혼자 앉아있더래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냥 인영만 보이는 정도로..
크레딧 보는 중에 그 사람 갔나? 하고 신경 쓰여서 계속 힐끔힐끔 봤데..
근데 어느 순간 소름 끼쳐서 뛰쳐나왔는데
그 인영이 고개 돌릴 때마다 한 칸씩 가까워지는 것 같더래..
근데 포즈는 너무나 편안하게 미동도 없이 푹 앉아있는 포즈로..
근데 점점 가까이 내려오니까 처음엔 인영만 보이다가
나중엔 얼굴도 구분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알고 보니까 그 사람 화면을 보고 있던 게 아니라 자기를 보고 있었다고...
6.
알바할 때 영화 공짜니까 공범인가? 그 영화 보고 있었는데
뒷사람이 자꾸 내 의자 발로 쳐서 처음엔 참다가 나중엔 일부러 계속 뒤돌아보고 한숨 쉬고 눈치 줬단 말이야
근데 어느 순간 같이 보는 친구도 그러는 거야
그래서 "진짜 짜증난다" 이러면서 친구랑 잠깐 귓속말하고 계속 보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만 그러는 게 아니라 내가 앉은 줄 그리고 뒷줄 사람들이 다 같은 타이밍에 뒤돌아보는 거야...
의자 누가 발로 차는 느낌이 나한테만 나는 게 아니라 영화관에 있던 사람들이 다 느낀 거지...
그래서 그날 사람들 다 환불하고 난리 났는데 진짜 미스테리 했음...
7.
어떤 남자가 혼자 영화 보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영화 중간에 들어와서는 자기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선 막 헐레벌떡 뛰어다니더래
이쪽에서 저쪽 정신없이 얼굴은 자기 쪽을 보면서....
남자가 짜증 나서 드리미한테 저 사람 뭐냐고 화내고 그랬대..
드리미랑 같이 들어가 봤는데..
아무도 없어서 어 뭐지 하고 cctv도 확인해 봤는데
상영관에 남자 혼자 가만히 앉아서 영화 보고 있었대..
8.
난 내가 직접 본 건 아닌데 영사실에서 알바했거든
그래서 보통 나 혼자 근무했어
근데 어느 날 오픈 출근하러 가서 영사실 불 켜고 기계 켜는데...
각 모서리? 벽 구석마다 누가 책을 세워놓은 거야..
맨날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일만 하니까 그런 사소한 변화도 눈에 엄청 잘 띄었어..
그래서 뭐지? 하고 보니까
그 책들이 다 성경책이더라??
내가 층을 여러 개 쓰는 사이트에서 일했는데
각 층 영사실 모서리마다 다 갖다 놨더라고...
엄청 섬찟한 거야..
그래서 단톡에 물어봤더니
주로 마감 맡아서 하는 언니가 자기가 갖다 놨대...
이유는 끝까지 말 안 해주고...
9.
동기 2명이 급 심야영화 땡긴다고 보러 갔다가 겪은 얘기
그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안 기다리고 바로 매표소에서 티켓 끊고 관 들어갔는데
동기들 자리에 어떤 남자가 앉아있었대
그래서
"어 여기 저희 자리인데요?"
하니까 그 사람이
"아닌데...내 자린데..." 이러더래
그래서 티켓 보여주면서
"여기 x열00 제 자리 맞는데요?" 하니까
그 사람이 "아니에요... 나 계속 여기 앉아있었어요"
이러면서 표를 보여줬는데...
x열00 맞더래 그래서
"뭐야 중복된 건가?" 하고
그 티켓 다시 돌려주려는데
다시 보니까 날짜가 2004년 11월이었대...
동기들이 갔을 때는 2008년 5월이었나 그랬고..
'이게 뭐야' 하고 그 사람을 봤는데
눈에 광기라고 해야 되나 평범한 사람 눈은 아니었다고...
그래서 영화 안 보고 바로 나와버렸대..
10.
귀신 잘 보는 친구랑 곡성 심야로 봤는데
황정민 굿씬에서 갑자기 오른쪽 사이드에 앉아있던 사람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제자리에서 줄넘기 하듯이 탓탓탓 뛰길래 저 사람 돌았나 싶어서 그쪽을 빤히 보고 있었는데
내가 고개를 티나게 돌린 것도 아니고 그냥 눈만 굴려서 그쪽 본 거거든?
근데 갑자기 친구가 내 손 꽉 잡으면서
"앞에 봐 관심 주지 마"
하는데 소름이 쫙 끼치는 거야..
말도 안 나오고 나가고는 싶은데 못 나가겠고
그냥 옆에 친구한테 찰싹 붙어서 눈 감고 있다가 잠들었는데
영화 끝나고 나서 친구한테 "너도 봤어?' 하니까
친구가 "스크린 아래? 아님 오른쪽?" 하더라...
그래서 한동안 영화관에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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