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괴담이야기
귀신이 보이거나 항상 누군가가 지켜보는 것 같은 분들은 보셈1 [네이트판 소름글] 본문
흔히들 말하는 무당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 조차도 귀신이라는 것을 보지 못함. 뭐 이렇게 글을 쓰는 건 이런 거에 후끈 달아오르는 님들을 위해서임.
회색 벽에 처자님이 말하시는 색 얘기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음.
그런데 위험한 얘기임..
그런 거..
지금부터 귀신이란 거에 대해 알려드리갔음
(그냥 제가 심심해서 알려드리는 거임)
귀신, 즉 영이라 불리는 것들은 사람의 혼, 인령과 축생, 동물의 혼 그 외에도 사람의 기(혹은 진기, 원기라고 불리우는 것들)에 접촉한 모든 것들은 그 물체가 가진 기의 흐름과는 다른 기운이 형성되게 됨.
흔히들 이런 물건에 귀신이 들렸다고 함. 여튼 이렇게 존재하는 영들은 죽은 뒤 잠시 동안 이승에 머물게 됨.
우리나라는 49일 동안 귀신이 떠돈다고도 하는데 그것은 정확한 날수가 아님.
49일 동안 중천을 헤매어 삼도천강가에 다다른다.
하지만 이것은 정확한 사실이라 할 수 없음.
(내가 죽어봐야 아는 거임 그건. 아마 49일 간 영을 지켜본 무당의 말일 수도 있음)
여튼 이승에서 떠도는 동안(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영들은 자신이 살아생전 가장 익숙했던 곳이나 혼에 깊이 새겨질 정도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혹은 물건, 장소에 다다르게 됨.
바로 그런 곳에서 흔히들 말하는 귀신들을 보게 되는 거임. (지박령 같은 것은 어떻게 되는 건지에 대해선 나중에 언급하겠음)
허나 영은 형체를 가지고 있지 않음. 다만 우리가 그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영이 사람과는 다른 기운을 지녔기 때문임.
사람은 음양오행이라 하여 음과 양의 기운 그리고 수, 목, 금, 토, 화 의 제질을 띄고 있음.
태생부터 주어진 자신의 체질과 몸을 이루는 음양의 조화 그것과는 반대되어진 기를 접하게 되니 사람들은 영이 있는 곳에서는 소름이 돋고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되는 거임.
귀신의 형체를 보는 것은 자신의 심신이 약해져 있다는 것을 뜻함.
육체가 건강해도 정신이 혼잡하거나 정신은 맑으나 육신이 병들었을 때 그럴 때 사람들은 영을 눈으로 접할 수 있게 됨.
(흔히들 실버 코드라 부름 참 이름도 잘 지음 참 이름도 잘 지음 그렇지 않음? 그냥 보면 보는 거지 참나..)
사람들은 총각귀신, 처녀귀신이라고 부르지만 그것은 아님.
그들이 하얀 소복을 입고 등장하는 것은 아주 먼 옛날 조상님들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선입견, 편견에 의한 이미지라 할 수 있겠음.
아버지의 아버지 이렇게 부모님과 어른들께 들어온 이야기로 인해 어느샌가 귀신, 즉 영의 모습을 그렇게 단정 지어버린 것임.
회색 벽 처자의 말씀에 따르면 가각의 색의 덩어리라고 하셨는데 맞음,
귀신을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거임. 중요한 것은 그렇게 말하고 사람들에게 알림으로써 귀신과의 접촉을 윤활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임.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면 몸 안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음기와 양기가 잠시 흐트러짐.
흔히 공황상태라고도 부르는데 하나의 감정이 극도로 치솟으면 몸의 기 또한 그에 상응하여 움직이게 되는데,
부정적인 감정, 즉 슬픔, 공포와 같은 감정은 음기를 더욱 감하게 만듦.
차라리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슬프다거나 하다면 영을 보기란 어려울 수 있음.
그만큼 자신의 기가 흐뜨려졌다는 것을 의미하니까 자신 이외에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음.
여튼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어중간한 공포를 느끼면 음양이기가 흐트러져 잠시 동안 영과 비슷한 기운을 띄게 됨.
(확실치 않음. 대략적인 것임. 경험해보지는 않았음)
그래서 영을 볼 수 있다는 설이 대단히 유력함.
(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미스테리한 것임 영에 대해서는 알아도 그들과 접촉하거나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오로지무속인들만이 가능한 것임. 전 그들에 관해서는 문외한)
영을 보는 것은 귀신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게 아님.
무속인들은 귀신이 아닌 영을 주로 접하는 사람들이고 귀신을 쫓고 퇴마를 하는 사람들은 90%는 다 구라쟁이라 할 수 있음.
그들을 내쫓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임.
흔히 무당들 조차도 진짜 신이 내렸다 하더라도 10번 중 7번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함.
그만큼 영이란 것은 사람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인데,
그것은 외압적인 힘으로다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님.
살풀이, 굿이라 일컬어지는 것을 하여 남아있는 영의 넋을 메움으로 그들을 저승으로 보낼 수 있을지는 모름.
(어디 다른 곳으로 흘러갔을지도)
즉, 영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비상적인 측에서도 상당히 비정상적인 것임.
잡신 중에서도 가장 강한 신을 어깨 위에 올려놓지 않고서는 영과의 접혼이 원활할 수는 없음.
(뭐 이것도 내 의견임, 신이란 것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술함)
지박령이라는 것과 원한을 가진 혼령과 사람에게 들러붙는 잡신에 대해서는 나중에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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