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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괴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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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네이트판 소름글

[네이트판 소름글] 어머니 장례식

daengo 2020. 5. 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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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티비에서 본 건데..

 

어떤 남자의 어머니가 갑작스레 주무시다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르는데 생전 처음 보는 노인이 앉아서 밥을 먹고 있길래 친인척 같지는 않아서 실례지만 고인과 어떤 사이셨냐고 여쭤봤대

 

대답 없이 밥만 계속 드시더니 한참 뒤에 

 

"안 죽었어"

 

라고 하더래..

 

그게 무슨 말이냐? 뭐가 안 죽었단 거냐? 무슨 말씀이시냐? 되물으니

 

계속 안 죽었다고 죽은 거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더래..

 

아 그냥 미친 노숙자구나 싶어서 식사나 하고 돌아가세요. 하고 일어서려니 노인이

 

"팥을 뿌려봐. 너네 엄마 안 죽었어.

 

 빨리 가서 팥을 뿌려. 팥을 아주 싫어해!"

 

라고 하더래..

 

헛소리하는 노인에게 참다 참다 화가 나서 이제 그만 가시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게다가 어머니는 생전 팥 음식을 제일 좋아하셨다고 나가시라고 소리를 질렀대..

 

노인은 말없이 나갔고 멘붕 온 남자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무언가 결심한 듯 밖으로 나가서 팥을 사 왔대

 

돌아와서는 병풍 뒤 관뚜껑을 열고 죽어있는 어머니 위로 팥을 힘껏 뿌렸는데..

 

그 순간..

 

"허어어억!!!"

 

하면서 목을 부여잡고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시더래..

 

그러고는 주변을 휙휙 돌아보면서 

 

"이!! 이!!! 어디 갔어!!!"

 

하고 소리를 막 지르셨대..

 

알고 보니 얼마 전 남자의 고모가 죽었는데 살아생전 어머니와 정말 사이가 안 좋았고

 

죽은 고모가 49세 되기 전에 어머니를 데려가려고 와서 목을 조르고 있었던 거래.. 

 

고모는 살아생전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팥이었음...

 

 

출처: https://pann.nate.com/talk/342428448#reply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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