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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괴담이야기

일본 유학중 공포실화3 (네이트판 레전드 소름글) 본문

공포/네이트판 소름글

일본 유학중 공포실화3 (네이트판 레전드 소름글)

daengo 2020. 4.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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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X야카짱 이야기

 

 

X야카짱이 샤워를 마치고 나옴

 

문 앞에 쪼그리고 얼음 돼있는 나를 발견함

 

하지만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갈 사람임

 

절대로 말해줄 수 없음!

 

그리고 아무리 손님이지만 내가 꼭 침대에서 잘꺼임!

 

해서 그냥 샤워 빨리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대충 얼버무림

 

근데 애가 눈에 눈물이 잔뜩 고여서는 빨갛게 충혈이 되있지 않겠음?

 

뭔 일이냐고 질문함

 

그때부터 X야카짱이 자기 이야기를 해줌

 

어릴 때 가족끼리 강가로 캠핑을 갔는데

 

아빠랑 엄마랑 돗자리 준비하고 

 

오빠랑 수영복 입고 발에 물 담그려는데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아무것도 안 보이더니

 

얼굴 바로 앞에 커다란 눈이 노려보고 있었다고..

 

그다음부터 눈에서 눈물이 계속 나서

 

놀란 가족들이 캠핑 바로 접고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아무 이상 없고 그 강 근처 나오니까

 

눈물이 그냥 멎더라고

 

그 뒤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거나

 

뭔가 눈에 보이면 눈물이 계속 난다고

 

샤워가 늦어진 이유가 욕실 창문이랑 천장에서 뭔가 자꾸 이상해서 봤더니

 

눈물이 계속 나와서 내가 오해할까봐 그랬다고..

 

그 얘기 듣고 젠장 무서워서 이불 깔아주고

 

침대로 올라가 얼음됨

 

맥주 한잔 더하고 놀다 자자고 하는 X야카짱을 뿌리치고 피곤하다고 바로 잠자자고 쪼름 ㅠ;

 

"근데 XX야 베란다 문 절대로 밤에 열지 말고

 

 저 장막 커튼도 열지 마

 

 나 저쪽 보는데 눈물이 안 멈추고 

 

 눈이 따끔따끔 아파"

 

라고 잠들기 전 멘트를 날려주심....

 

난 그냥 시계 소리 들으며 베란다 문 잠갔었지???

 

라는 의문과 함께 기를 쓰고 잠들기 노력함..

 

 

 

2. 6월 말쯤에 있었던 일

 

 

벌써 일본은 습도에 찐득임에 에어컨 없인 밤에 잘 못잠

 

알바 없는 날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두고 컴터를 하고 있었음

 

근데 찬 공기라는 게 밑으로 가라앉이 않음?

 

슬슬 발밑이랑 추워지기 시작함

 

이제 슬슬 에어컨 좀 끌까 하는데

 

의자 앉아있는 내 발목이 갑자기 따뜻한 것임

뒤에서 누군가 손으로 살포시 잡은 것처럼

 

꽉 잡혀잇는 것처럼 몸이 경직됨

 

자판 두드리는 상체는 괜찮은데

 

하체가 이사하게 느낌이 없었음

 

발가락이 움직이질 않음

 

그리고 잡혀있는 발목은 따뜻한데

 

그 위아래로 하체는 완전 차가움

 

내 다리가 내 다리 같지 않은 느낌...

 

그때 엄마랑 네이X 메신저로 화상채팅 중이었음

 

아 이게 바로.. 엄마 ㅠㅠㅠ 이건 뭐임!! 꽥 소리 지름...

 

엄마 놀래서 자꾸 물어봄

 

아니라고 암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스르륵.. 갑자기 풀림..

 

 

 

3. 옆집 아저씨

 

 

알바 끝나고 집에 와서 빨래를 재빠르게 걷고 있었음

(밤이라 무서움;; 피곤해서 빨리 자고 싶음;;)

 

베란다는 옆집과 내 키 보다 낮은 칸막이벽 하나로 나누어져 있고

 

좁디좁아서 들어가면 뒷걸음 스텝으로 방으로 돌아오는 구조임

 

빨래를 거의 다 걷고 뒷걸음 스텝을 할 요령으로 서서

 

옆집과 나눠져있는 칸막이벽 너머로

 

웬 아저씨가 쳐다보고 계심

 

얼굴은 안 보이고 머리카락과 눈까지만 보임

 

왠지 화나신 듯 무서운 눈으로 째려보심

 

"아 안녕하세요;;"

 

최대한 인사하고 방으로 잽싸게 들어와서 문 잠금

 

우리 집 옆집과 옆옆집엔

 

사람이 안 살음

 

 

 

4. 동생 왔을 때 이야기

 

 

바로 엊그제 동생이랑 관광을 엄청 하고 아픈 다리를 이끌고 집에 왔음

 

동생은 피곤하다며 씻지도 않고 바로 잠으로 기절함

 

난 샤워는 해야 했기에 혼자 몽롱한 상태로 욕실로 들어감

 

샴푸를 하고 있는데

 

문밖에서 다다닥=3333 뛰어가는 소리가 들림

 

일본 집들은 우리나라처럼 바닥이 튼실하지 않음

 

벽도 마찬가지..

 

뭐야? 뭔 일이야?

 

욕실 안에서 그대로 소리 질러봄

 

조용함

 

뭐지?

 

하고 그냥 샤워하고 나왔는데

 

동생 방에서 조용히 자고 있음

 

 

 

출처: https://pann.nate.com/b20245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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