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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괴담이야기

아빠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해석O) 본문

공포/이무이

아빠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해석O)

daengo 2020. 5. 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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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유미

한여름 뙤약볕의 시골길을 한참 걸었더니 

무척 목이 말라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가서

보리차를 마시려고 보니 부엌 한쪽 구석의 공간에...

엄마의 시체가 놓여있었다

 

깜짝 놀라 컵을 떨어뜨리며 비명을 지르려던 순간

옆방에서 아빠가 걸어 나왔다

 

"유미? 침착하고 잘 듣거라 

 엄마가 바람을 피웠단다 

 너도 버리고 다른 남자를 따라서 나가려고 했어

 그래서 싸우다가.. 아빠가 그만 엄마를 죽여버리고 말았단다"

 

하며 울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그 도를 넘은 충격적인 상황에 유미는 침착해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버지를 교도소에 보냈다가는 친척도 없는 유미 자신은

고아원에 맡겨질 것이 분명했다

 

유미는 입술을 깨물며 다짐했다

 

아버지를 경찰에 보내지 않기로...

 

이대로 둘이 함께 살기로 했다

 

그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교복을 갈아입으려는 순간

방구석에 작은 메모 종이가 떨어져 있었다

 

[유미? 도망치거라 아빠가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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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엄마의 잘못이 아닌 아빠가 미쳐서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그걸 눈치챈 엄마는 딸을 구하기 위해

죽기 전에 메모를 남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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