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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괴담이야기

<네이트판 괴담> 고등학교 2학년 때 눈을 뜬 나 본문

공포/괴담

<네이트판 괴담> 고등학교 2학년 때 눈을 뜬 나

daengo 2020. 4. 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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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에겐 정말 미모의 2살 위 누나가 한 명 있음

 

쓰니는 물론 쓰니의 누나도 공포영화 보다가

긴장감이 없어서 졸기도 하고

 

가위나 귀신같은 거 본적 한 번도 없는

그런 평범한 서민이었음

 

때는 5년 전 겨울이었음

 

당시 대학교 1학년이었던 쓰니의 누나는

 

학교가 수도권이라 통학하기가 조금 애매한 거리였음

 

또 전공이 피아노인지라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열심히 연습하기로 맘먹은 쓰니의 누나는

 

1학년 한 해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기로 함

 

겨울 방학이 되자 

 

누나는 집으로 돌아왔고

 

평소 사이좋은 남매인 누나와 쓰니는

 

야식을 시켜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음

 

근데 누나가 갑자기 진지하게

나한테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함

 

(평소에는 진지와는 거리가 매우 먼 누나임)

 

그 이야기는..

 

누나가 기숙사 생활을 할 시절에 

처음으로 가위를 눌렸다고 함..

 

대강 설명하자면 

 

기숙사에서 잠을 자는데 누군가 몸 전신을 

매우 변태스럽게 쓰다듬었다고 함..

 

격분한 누나는 거친 욕설을 내뱉으려 했지만

 

입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고 함

 

그렇게 10여 분을 가위를 눌리다가

 

그 누군가가 누나의 귀에 

 

후~~ 후~~~ 

 

하고 바람을 불더니 

 

인기척이 사라지고 금방 가위에서 풀려났다고 함..

 

그리고 그 이후로 기숙사에서 

수도 없이 가위를 눌렸다고 나한테 말했음

 

신 이런거 절대 안 믿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야식을 처묵처묵하던 쓰니는

 

종교도 절대 불신하고 귀하는 누나에게

 

"헛소리하고 있네~~"

 

이러고는 그냥 넘겨버림

 

문제는 그리고 며칠 후였음

 

그날은 누나가 외박을 했던 날이라

 

나는 침대에서 자기 위해 누나 방에서 잠을 청했음

 

(쓰니의 방에는 침대가 없음)

 

그렇게 점점 잠이 들었는데..

 

나는 별 의미 없는 꿈을 꾸고 있었음

 

근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아 이거 꿈인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엄청나게 들기 시작했음

 

그러자 갑자기..

 

왜 영화 기법 같은 거 보면 오버랩이라고 있잖아?

 

장면 2개 겹쳐지는 거..

 

꿈속의 장면과

침대에 누워서 바라보고 있는 천장이 오버랩되면서

점점 현실 장면이 짙어지기 시작했는데..

 

꿈속의 장면이 사라짐과 동시에 쓰니의 몸이

 

웅웅웅 

 

하고 진동하는 느낌과 함께

 

침대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음..

 

그러자 갑자기

 

 

 

 

이런 느낌으로..

 

검은색 인간의 형체가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음..

 

움직여지는 건 눈밖에 없었고..

 

근데 그 상황에서 무서움이 오기 전에 

 

갑자기 분노가 해일처럼 몰려왔음

 

왜 내가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이런 느낌이었음..

 

그래서 욕을 하려 했지만

 

입도 몸도 말을 안 들었음..

 

그러던 순간에 저 형체가 말을 했음..

 

"방해되니까 오지마 다음엔 죽어"

 

그 순간 진짜 머릿속에 수만 가지 욕설이 난무했고

 

너무 격분해서 가능했는지 내 입속에서 우렁차게

 

"xxx야!!!!!!!!"

 

하고 욕설이 튀어나오자 가위는 풀렸고

 

나는 큰소리에 잠이깬 어머니에게

겁나게 욕먹고 그냥 잤음 

 

문제는 그 이후부터 시도 때도 없이

저 검은 형체가 보이기 시작함..

 

 

 

 

대충 저런 식으로 주변에서 보임

 

예를 들어 편의점에 가면 

시식대 아래에 쪼그려 앉아있거나

 

주차돼있는 차 안에 앉아있거나 

 

그냥 행인들 뒤를 따라다닌다거나 함..

 

이 이후로 나에겐 지금까지도 

섬뜩섬뜩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함....ㅠㅠㅠ

 

 

 

출처: https://pann.nate.com/b202506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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