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괴담이야기
나는 이사 와서 처음 본 순간부터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듯 했고 그녀에게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했다 그녀는 쑥스러운지 내 눈을 피했다 '후후 귀여운 구석이 있는걸' 나와 그녀는 함께 저녁을 먹었고 그녀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다 잠시 후 "꺄악!!!!" 그녀가 간 화장실 쪽에서 난 소리다 내가 화장실로 달려가자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소변을 보려고 변기커버를 올렸는데 가장자리에 바퀴벌레가 있었어" 바퀴벌레를 보고 비명을 지르다니 역시 귀여운걸? 그렇다.. 그때까진 귀엽다고 생각했다.. 더보기 해석 그녀는 소변을 보려고 변기커버를 올렸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변기커버를 다 올리고 소변을 보지 않는다 즉.. 그녀는 남자이거나 혹은 트랜스젠더이다
k군네 학교에 밤마다 옥상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그런 소문이 있었대 그래서 친구 5명이 그걸 확인하려고 밤에 학교를 갔는데 막상 가니까 무서워서 가위바위보로 진사람이 가기로 했대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k군이 걸린거야 그래서 k군이 옥상에 올라가서 귀신이 있으면 손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표시하고 없으면 엑스표를 하기로 하고는 올라갔대 그래서 옥상에 갔는데 어둡긴 했지만 아무도 없어서 다급한 모습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고 있었대 더보기 해석 k군은 귀신을 못봐서 안심하고 엑스표시를 했지만 밑에 있던 친구들은 k군 뒤에 있던 귀신을 보았던 것
제 친구 누나의 일입니다 그 누나가 고3 때의 일인데 누나는 교회를 정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인이었고 학업에도 성실한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늦게까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 2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식탁 쪽을 돌아 보니 처음 보는 여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식탁보 위에 앉아있었습니다 여자의 표정에 너무 놀라서 누나는 손을 모아 눈을 감고 주 기도문을 외우고 마음속으로 찬송가를 몇 곡이며 계속 불렀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 누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살며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있으면서 누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더해봐 미x년아" 더보기 해석 주 기도문과 찬..
시골에 계신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친척들이 모두 모였다 이제 4살이 된 딸은 죽음을 인식하기에 너무 어린가보다 처음 온 고모할머니 댁이라 신이 나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뜰에 있는 우물 근처에서 딸이 놀고 있었다 당황해서 급히 데리고 왔다 영정사진 속의 고모할머니를 보고 이상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 할머니 사진만 왜 장식하는 거야?" 딸은 모르겠지만 슬픈 질문이다 "할머니는 천국으로 가셨어" 친척 중 누군가가 대답해 주었다 딸도 이 정도라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응? 천국은 우물 속에 있는 거야?" 더보기 해석 딸의 부모는 할머니를 죽이고 우물 안에 넣었다 그런데 딸이 우물 근처에서 놀다가 우물 속에서 할머니를 보았던 것이다
어느 남녀가 와인을 마시며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아~ 난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나는 지금까지 세 명의 부인을 잃은 주제에 말야" 남자의 말에 여자는 남자의 옆에 다가가 달래주었다 "괜찮아요 당신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요 그런데 전 부인은 어쩌다가 돌아가신 건가요?" 남자는 울면서 옂자의 말에 대답했다 "첫 번째 부인은 심장발작 두 번째 부인도 심장발작으로 죽고 말았어" "참.. 딱하기도 하지.. 그럼 세 번째 부인은요?" 남자는 눈물을 닦으며 말을 이었다 "계단에서 떨어져서 목이 부러지고 말았어" 여자가 말했다 "술에 취해서 그런 건가요?" 남자가 대답했다 "아니 그녀만 술을 마시지 못했어" 더보기 해석 부인 세명 모두 남자가 죽였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술에 독을 타서 심장마비로 세 번째는 술을..
친구들과 백화점에 가기로 했다 오랜만의 쇼핑에 나와 친구들은 매우 신났다 친구들과 난 택시를 타기로 했고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야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나는 조수석에 탔고 내 친구 세명은 뒷자리에 탔다 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은 갑자기 큰 웃음을 내며 웃고 떠들었다 별로 웃긴 이야기도 아닌데 목소리를 크게 내며 웃길래 이상하다 싶어 뒤를 돌아보았다 친구들은 표정이 굳은 채로 웃고 떠들고 있었다 잠시 후 차가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춰서 있는데 친구 중 하나가 "아! 나 저 옷 사고 싶어! 여기서 세워주세요 아저씨!" 라고 말하며 어떤 의류점에 있는 옷을 가리켰다 별로 이쁜 옷도 아닌데 내리면서까지 살 이유는 없는 것 같아서 백화점에 더 이쁜 게 많다며 거기서 사자고 하자 내리자는 친구 말고도 나머..
요즘 아내가 이상하다 최근 부부 싸움을 했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말다툼이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순가 난 손을 들고 있었다 아내에게 손찌검을 했다는 죄책감에 집에서 나와 어디론가 달려갔다 며칠 후 집에 도착해보니 아내가 매우 화가 나 있었다 이불 속에 들어가 나오지를 않았는데 지금까지 대화는 물론 요리라던가 청소 같은 가사를 아무것도 도와주지를 않았다 쓰레기는 점점 쌓여가고 아내에게서 아니 온 집안에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었다 아마 청소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게다가 부부 싸움을 한 날부터 버스에서 계속 새치기를 당하거나 음식 점에서 종업원이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 등 날 무시하는 일이 벌어졌다 내가 아내를 손찌검한 한심한 남자라서 그럴까? 점점 사람들은 나를 무시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어느 공업 고등학교에서 아크 용접 실습을 했을 때의 일이다 아크 용접의 경우 철을 대략 3000도의 초고온으로 가열해서 가공하기 때문에 현장은 지옥 같은 더위 속에 놓이게 되기 마련이다 어느 한 학생이 그 더위를 참지 못하고 차광안경을 벗고는 이마의 땀을 닦았다 그런데 그 순간 그는 직접 아크 용접의 불꽃을 봐 버렸다 이윽고 수업이 끝나고 이 학생도 집에 돌아갔다 그는 시력이 나빠서 평상시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귀가한 그는 언제나처럼 콘택트 렌즈를 뺐지만 그 순간 그의 시야는 어둠에 싸여서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더보기 해석 그가 불꽃을 응시했을 때 그의 각막은 열에 의해 콘택트 렌즈와 융합해 버렸던 것이다 때문에 그가 콘택트 렌즈를 빼는 순간 각막까지 함께 벗겨져 버렸던 것이다
중학교 때 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하지만 A라는 같은 반의 여자아이 덕분에 자살할 정도로 괴롭지는 않았다 A는 얼굴도 예쁘고 성적도 좋았다 게다가 집도 잘 살아서 모두에게 인기가 있었다 우리반 아이들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난 왜 인지 반 아이들에게 무시당했지만 A반은 나에게 가끔 말을 건네주었다 하지만 나와 달리 친구들이 많아 언제나 나와 함께 있지는 못했다 그런 A가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되었다 여태까지 A가 있어서 괴롭지 않았지만 이젠 그녀가 없으니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A가 전학 가고 나자 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아마 A가 모두들에게 나와 친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을까? 어른이 된 지금도 그녀에게 감사하고 있다 더보기 해석 사실 '나'를 왕따시킨 주범은 바로 A..
끔찍한 꿈을 꾸었다 아빠가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혼자 배를 잡고 깔깔깔 웃었다 아빠는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내게 말했다 "궁금했었단 말이지?" 그리고 아빠는 부엌칼을 가져와 나를 난도질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참혹하게 죽는 내 모습을 보니 너무나 끔찍했다 어..! 꿈에서 깼다 아직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너무나 생생하고 무서웠던 꿈... 나는 진정하기 위해 화장실을 가려는데 아빠와 마주쳤다 아빠는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아팠니?" 더보기 해석 아빠도 같은 꿈을 꾼 것 하지만 꿈 속에서 아빠는 '궁금했다'며 나를 참혹하게 살해했었다 평상시의 아빠는 나를 죽이는 상상을 했던 것 일까?
한 소녀가 뺑소니 사고를 당한 일이 일어났다 그녀는 죽기 전 알리고 싶은 것이 있었는지 립스틱으로 급하게 바닥에 무언가를 적어놨다 바닥에는 동그라미 안에 작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고 작은 동그라미 안에는 엑스표시를 그려놓았다 경찰들은 도저히 그 뜻을 알 수 없었고 소녀의 어머니는 답답한 심정에 무당을 찾아갔다 무당은 이야기를 듣고 소녀의 어머니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고 어머니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동그라미는 자동차 그 안의 자은 동그라미는 사람 그런데 작은 동그라미에 엑스를 했다는 것은.." 더보기 해석 무당의 말을 해석해보면 '자동차 안에 사람이 없다' 소녀는 과연 누구에게 뻉소니를 당한 것일까..?
한 여자가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눈앞에 악마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몇 년 후, 여자는 취직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악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취직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지나 여자는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악마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악마는 말했다 "이런.. 순서가 잘못되었군.." 더보기 해석 처음 눈 앞에 악마가 나타나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는 여쟈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그리고 두번째 소원을 들어줄 때는 악마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악마는 그냥 소원을 들어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