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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괴담이야기

하수구 괴담 본문

공포/괴담

하수구 괴담

daengo 2021. 4. 9.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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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직업이 하수도 유지 보수 단면보수 신설 등을 하는 회사의 기술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하수도는 이렇게 건물 밑에 있습니다.

 

 

 

불빛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보이죠.

 

 

 

이런 곳에서 작업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게 가장 힘든 일이 고요.

 

 

 

그렇기에 이런 썰들과 제가 겪은 일들을 썰을 좀 풀려고 합니다.

 

 

 

 

1부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

 

 

 

하수도는 공사하기 전 사전점검이라는 것을 합니다.

 

 

 

보통 2인 1조, 3인 1조로 들어가죠.

 

 

 

이 때문에 되는 것이 작업하는 위치는 시작 지점 끝나는 지점은 종단 이렇게 말을 합니다.

 

 

 

보통 작업이 기본 몇 백미터가 기본이라 손전등 하나 들고 좁은 하수도를 기어가거나 넘어가거나 합니다.

 

 

 

혼자 들어가서 부서진 곳 있나 아니면 쓰레기 등이 있는지 퇴적물이 있는지 찾아보러 들어가죠.

 

 

 

2인 1조로 들어가면 이게 좀 덜 무서운데 

 

 

 

혼자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모든 신경이 손전등 불빛이 보이는 곳과 온갖 소리들에 시달려야 합니다.

 

 

 

집중도 안돼서 더욱 무섭고 힘들죠.

 

 

 

그런데 이 하수도에서 나면 안 되는 소리들이 있습니다.

 

 

 

혼자 들어가서도 들어봤고

 

 

 

둘이 들어가서도 들었죠.

 

 

 

제가 처음에 말했듯이 하수도는 작업 구간이 길어서 사전점검이 기본 몇 시간씩 걸립니다.

 

 

 

저희는 사전점검 전에  하수도를 열어 산소 농도 측정 후 안전하면 들어갑니다.

 

 

 

하수도마다 깊이가 달라 어떤 곳은 3m, 

 

 

 

어떤 곳은 10m 이렇게 다 다릅니다.

 

 

 

그래서 산소농도측정기를 휴대하며 들어갑니다.

 

 

 

손전등을 들고 도면작성을 위해 기준점을 잡고 표시를 하며 한 발자국씩 들어가죠.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물깊이가 깊어지는 곳이 가장 무섭습니다.

 

 

 

속 안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고

 

 

 

허벅지 종아리 무릎 등에 물이 밀려와 어부복이 몸에 딱 조여질 때마다 누군가 손으로 만지는 느낌이 나고

 

 

 

종종 이물질들이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죽을 수도 있죠.

 

 

 

앞이 안 보이니 넘어지면 일어나지도 못하고 죽습니다.

 

 

 

그래서 2인 1조가 기본이고요.

 

 

 

이런 하수도를 들어갈 때마다 누군가 따라오듯이 하수도에서 날 수 없는 구두 소리가 들립니다.

 

 

 

여자 하이힐 소리

 

남자 구두 소리

 

슬리퍼 소리

 

운동화 소리

 

 

분명 하수도에서는 날 수도 없는 소리들이 들려 이것에 집중하면 내가 들어온 위치 벽에 표시해 둔 나오는 길 지도등이 한 번이라도 틀어지면 그대로 하수도에 갇혀버리죠.

 

 

 

몇 번 당해봐서 저도 저런 소리가 날 때면 절대로 신경을 안 씁니다.

 

 

 

"절대로"

 

신경을 쓰는 순간 죽는다는 생각도 많이 나고요.

 

 

 

그런데 한 번은 저도 말도 안 되는 걸 본 적도 있기에 미스테리 라고 합니다.

 

 

 

물 위에 다리만 둥둥 떠다니는 걸 얼핏 본 거 같은걸 몇 번 본거 같기도 하고 사람을 보기도 하고 난리죠.

 

 

 

이게 헛것이라고 하기에 이상한 게 이쪽 계통의 사람들은 한 번씩 다 겪어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가는 길에 내 발자국에 맞춰 뒤에 따라오기도 하고 

 

 

 

물속에서 첨벙첨벙 소리 나며 따라올 때면 기절하도록 무섭죠.

 

 

 

이게 작업하는 내내 몇 개월 공사를 한다면 누군가를 주구장창 따라다니거나 돌아가며 따라 댕기며 소리를 냅니다.

 

 

 

그것 때문에 하수도 일하다가 무엇인가에 홀려 길 잊어먹고

 

 

 

사람 찾으러 여러 명이 찾아간 게 한두 번이 아니었죠.

 

 

 

이 소리를 맨 처음 환청이라고 생각하지만 

 

 

 

환청이 아닐 거라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 업계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사람 죽여서 하수도에 넣으면 2주 안에 시체도 못 찾는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수도에 벌레 쥐 등이 너무 많아 둥둥 떠다니는 시체는 밥이라고 생각하고 하수도 쥐들은 엄청 크고 수영도 잘합니다.

 

 

 

그래서 종종 뉴스에 시체 나왔다고 할 때마다 정말 무섭더라구요.

 

 

 

이런게 날 따라오는게 아닐까하고요.

 

 

 

글을 끝내는 건 잘못해서 여기서 끝내봅니다.

 

 

 

하수도에 미스테리한 것들이 많아 썰은 이것저것 있습니다.

 

 

 

나중에 이게 채택이 되어 올라간다면 하수도에서 길 잊어먹어 낭떠러지 떨어질 뻔 한 썰

 

 

 

하수도에서 시체 발견 썰

 

 

 

하수도에서 사람 만난 썰 등을 풀어볼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ick&st=subject&sk=%B1%AB%B4%E3&searchday=3month&pg=0&number=103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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