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괴담이야기
앞글에 썼듯이 저희 외가에는 항상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어요. 그건 지금뿐만아니라 울엄마가 어렸던 시절에도 그랬었대요. 이유 없이 몸이 아픈 사람, 앞일이 궁금한 사람, 꿈자리가 계속 사나운 사람 등등.. 그리고 잊을만하면 한번씩 찾아오는 사람들은 결혼을 하기 전에 궁합을 보러 찾아오는 사람들.. 결혼하는 당사자보다는 그 부모님들이 많이 찾아오셨대요. 울엄마가 꼬꼬마였던 어느 날. 옆마을 정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아저씨 한 분이 할머니를 찾아왔대요. 사주가 적힌 종이를 보여주며 "제 딸이 결혼을 하려 하는데 사윗감이랑 궁합 좀 봐주십시요" 할머니는 그 아저씨를 신집으로 들어지도 않고 길바닥에 선채로 종이를 펼쳐보셨대요. 잠깐 종이를 보는 듯하더니 "절대 결혼시키지 마십시오. 그리고 다시는 찾아오지..
-전편- 할머니의 교통사고 엄마와 나 (네이트판 레전드 소름글) 9년 전, 대학교 1학년 때 수업을 마치고 동기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던 중에 외삼촌께 전화가 오더라고요 "응~ 삼촌~!!" 하고 밥을 우물거리며 전화를 받았는데 삼촌이 하는 말은 충격적이었어요 �� rhleka3016.tistory.com 앞글에 썼듯이 울 엄마는 6남매 중 셋째 딸 (아들 둘 딸 넷) 글에 외삼촌들이 거론되지 않는 건.. 그분들은 그냥 지극히 평범한 기를 가지신 분들이라.. 울 엄마를 포함한 4 자매는.. 음.. 절대포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여성들이에요. 당신의 딸들에게 무속인의 공줄을 물려주지 않겠다!라고 다짐하신 할머니의 정성덕에 네 분 다 무속인이 되는 삶은 피해가졌지만 그래도 핏줄이란 건 참 무서운거드라구요. 외할..